이동훈 프로필 나이 고향 학력 조선일보 논설위원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이동훈은 1970년 출생으로 2021년 기준 52세이다. 고향인 대구에서 대건중학교 대구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89학번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6년 1월 한국일보에 입사해 17년간 사회부와 정치부 기자로 입사해 보수 정당을 오래 취재했다.
이후 2013년 당시 한국일보 사주 장재구 회장 퇴진을 요구했던 기자들과 사측이 격렬하게 대립했던 '한국일보 사태' 이후 조선일보로 이직했다. 그는 조선일보에 입사후에도 정치부 기자로 활동했으며 논설위원 등을 맡으며 강한 보수 색채를 드러냈다.그는 최근까지 이동훈의 촉’ 등 다수 칼럼을 써오다 조선일보에 사표를 냈고 윤석열 전 법무부총장 대선캠프의 대변인으로 내정됐다.
이에 현직 기자가 며칠 만에 유력 대선주자의 캠프로 간 것을 두고 언론계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대해 이동훈은 “언론인으로서 사실에 근거해 내 나름의 논리를 갖고 정치 현안을 논평해왔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도 견제와 비판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이와 같은 언론 활동이 대변인의 결격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에 대한 이 대변인의 평가가 일관되지는 않는다. 그는 지난해 11월 '윤석열 현상'이라는 칼럼에서 “스스로 발광 못하는 정치인은 오래가지 못한다. 윤 총장이 정치권 가시밭길을 걸을 각오가 돼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윤 총장은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사람이다. 야권에도 원한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는 현직 검찰총장이다. 현직 총장이 대선 주자 1위가 돼 있는 것도 정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9년 7월 칼럼에서도 “윤석열의 검찰은 야당을 압박해 들어가고, 남북 관계도 선거에 이용할 것”이라는 이유로 2020년 총선에서의 야권 패배를 예상하며 '윤석열의 검찰'에 정치적 중립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논조를 보였다.
문재인 출범초인 2017년 8월 칼럼에선 “국정원과 검찰 중심의 '과거 뒤지기'가 또 시작됐다”면서 보수진영에 대한 적폐 수사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해 10월에도 “문재인 정부 검찰은 우파 NGO들을 제대로 잡도리할 태세”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이 시기 윤석열 전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하지만 최근 논평에서는 윤 전 총장을 적극 띄웠다. 지난 3월 이동훈의 촉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온갖 좋은 말, 옳은 말, 선한 말을 다 했는데 모두 쇼였다. 거짓이었다. 사기 공정, 가짜 정의”라고 비판한 뒤 “시청자 여러분은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공정, 윤석열 총장이 말한 공정, 어느 쪽에 더 공감이 가시나. 어느 쪽이 거짓이고 어느 쪽이 진실이라고 보시나”라고 밝혔다.
아무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 역할을 맡았던 이 전 논설위원은 2021년 6월 20일 임명 열흘 만에 갑자기 윤석열캠프 대변인에서 사퇴했다. 이후 7월13일 100억원대 사기로 구속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43)로부터 골프채 등을 받은 혐의로 입건되어 조사를 받았다.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8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여권, 정권의 사람이 찾아와 'Y'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며 자신에 대한 수사가 '정권의 공작'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7월15일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 수산업자 뇌물수수 게이트’에 대해이방현 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 2부장(현 순천지청 부부장)과 (가짜) 수산업자 김태우(사실상 브로커), 그리고 김경희 전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현 이사장의 어머니) 사이의 유착과 접대사건”이라 밝히면서 실명을 거론했다.
이어현재 공직자 중에서 실명이 보도된 것은 박지원 국정원장과 박영수 특검이라며 경찰이 검찰을 사상 최초로 압수수색했다고 의미부여가 된 사건의 당사자인 당시 서울 남부지검 이방현 금융조사부장의 이름은 여전히 언론에서 실명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황최고는 1)이방현 부장검사는 국정농단수사 당시 박영수 특검에 파견된 현직검사들의 막내였고, 2) 현직검사들 꼭대기 수사팀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었으며, 3) 박영수 특검은 수산업자로부터 포르쉐를 받았고, 4)윤석열 전 총장은 위 건국대학교 자금횡령사건을 배당하고 사건처리결과를 최종 승인하는 지위에 있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그는 “여기에 이동훈인지 하는 조선일보 논설위원이자 전 윤석열 캠프 대변인은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깔깔 새 골프채를 자기 창고에 받아 보관하고 있다가 빌린 것이며 도리어 여권의 공작이라고 공격하는 자작활극 코미디를 하고 있다”며 “이것은 핵심을 흐리기 위한 속임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건국대학교 자금횡령 사건을 덮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와 이방현 부장이 근무하던금융조사2부, 그리고 이에 대해 수사지휘를 하던 윤석열 씨가 근무하던 당시 대검찰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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