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등촌동 살인사건 살인범 얼굴신상공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촌동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들이 가해자인 아버지의 실명과 얼굴 사진을 인터넷에 직접 공개하면서 미래에 있을’ 피해를 사전에 막아 달라는 글을 올렸다.

피해자의 아버지인 김 씨는 지난 10월 22일 새벽 강서구 등촌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부인 이모 씨(47)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했다.
당시 김씨는 범행 전 8차례의 현장 사전 답사와  가발을 준비한점 등 살인을 계획적으로 준비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글쓴이는 살인자는 우리 가족 중 누구를 죽일까  저울질 하다 엄마를 죽였다고 했다. 이에  우리 가족은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하면서 내일 1심 첫 재판이 열린다. 아직 그 살인자가 두렵다.

살인자에 대한 두려움을 이길 수 있게 작은 힘을 보태 달라. 길고 긴 싸움 앞에서 제가 무너지지 않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어 살인자인 아빠의 실명과 사진 2장의 얼굴신상을 공개하면서 “이 잔인한 살인자가 다시는 사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우리 가족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멀리 퍼뜨려달라”고 호소했다.

글쓴이는 “일면식도 없는 저희를 위해 많은 분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해 주셨고 추운 날씨에도 거리에서 많은 분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해주셨다. 또한 정부기관 관계자분들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많은 분의 격려와 위로가 많은 힘이 되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21일 검찰은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49)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또한 10년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 명령, 보호관찰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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