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라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소년이 쓴 시 한편이 1년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살한 소녀의 비밀과 얽히며 시작된 소년의 모험담이자 시(詩)스터리 추적극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잠시 정비 기간을 가졌던 KBS 2TV는 4부작 <계약우정>을 시작으로 다시 월화 미니시리즈를 재개했다.
계약우정'(작가 권라드)은 다음 웹툰에서 1,600만 명 이상의 누적 조회 수와 평점 9.9점을 받은 작품으로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렸다.
이신영은 특별히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없는, 키 몸무게 심지어 성적도 대한민국 고교생 평균인, 평범한 고등학교 소년 박찬홍(18세) 역을 맡았다. '닌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존재감이 없어 별 인기도 없지만 예상치 못한 계기로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세윤과의 첫사랑이 시작되고, 돈혁과의 계약 관계를 맺는 등 다양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찬홍의 첫사랑, 엄세윤(18세) 유치원 포함 초중고 12년 내내 외모 1순위, 성적도 1등급인 넘사벽 소녀. 이러한 겉모습 속엔 미술을 하는 것이 꿈이지만 부모님께 혼날까 겁먹고 망설이는 평범한 소녀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세윤은 김소혜가 연기한다.
신승호는 '아이언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일대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허돈혁(18세) 역할을 맡았다. 1년 전, 여자친구였던 서정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서정을 믿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던 그는 서정의 죽음을 조롱하는 사람들과 싸우다 소년원에 다녀왔다. 출소 후 서정의 죽음을 파헤치다가 찬홍의 시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한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계약우정'(연출 유영은, 극본 김주만)의 시작은 강렬했다. 폐건물에서 피투성이가 된 찬홍(이신영)과 돈혁(신승호)은 제일고 후원자이자 청소년선도위원장 조평섭(장혜진)과 그 무리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었다. "얼굴 더 상하기 전에 빨리 그거 넘기자"라고 요구하는 그녀에게, "젖은 모래는 발자국을 기억한다"는 아리송한 구절을 읊고는 머리를 가격당해 쓰러진 찬홍. 정신이 혼미해진 그의 눈앞에 신서정(조이현)의 추락이 환영처럼 나타났다. 계약우정 3~4회에서는 시 한편으로 얽히게 된 박찬홍(이신영)과 허돈혁(신승호)이 신서정(조이현) 죽음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힘을 모아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신승호와 이신영은 ‘계약우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신으로 하이라이트에도 등장한 조직폭력배와의 신을 꼽았다. 이신영은 “처음 경험하는 것이지 않나. 조폭들에게 끌려가서 맞고 죽음의 위기가 들이닥치고. 감정선과 이해도가 떨어졌는데 현장에 가니까 훅 들어오더라”며 “이때 아니면 언제 이런 걸 해볼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신승호도 “저도 신영이랑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신을 촬영했던 게 힘든 걸 꼽자면 기억에 남는다”며 “연출된 분위기가 신 특성상 무겁고, 어둡고, 무서웠다. 추운 바닥에서 많이 뒹굴거리면서 촬영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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