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프로필 효성회장 별세 빈소
조석래는 기업인으로 효성그룹 제2대 회장이다.
효성그룹 창업주 조홍제 회장의 슬하 3남 2녀 중 장남으로 1935년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에서 출생했다. 본관은 함안 조씨이다.
서울재동국민학교,경기중학교를 거쳐 경기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1955년 일본 히비야(日比谷)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와세다 대학에 진학한다. 이후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교에 입학,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 박사 학위 과정을 준비 중이던 조석래는 아버지 조홍제의 부름을 받고 귀국, 기업 경영에 참여하게 되며 이듬해 송인상 전 재무장관의 3녀인 송광자와 결혼에 골인, 슬하에 3형제 (조현준, 조현문, 조현상)를 두었다. 현재 3명 모두 결혼했다.
이후,동양나이론 울산공장 건설을 지휘했다. 1973년에 동양폴리에스터를 설립했다.
1970년대에 들어 대한민국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부응하여 1975년 한영중공업을 인수, 효성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 시켜 중전기기와 산업기계를 국산화하고 양산하도록 했다.
1980년대에는 화섬 산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석유화학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금융자동화기기와 중대형 컴퓨터를 비롯한 하드웨어 사업과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에 참여하여, 정보통신 분야에 진출하였다.
1997년 12월 효성그룹의 전 조직을 퍼포먼스 유니트(Performance Unit) 체제로 바꾸고 PU별 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1998년 11월에는 효성T&C,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효성물산 등 주력 4사를 합병하고 비핵심 계열사 및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등 혁신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였다.
2002년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태평양경제협의회 총회에서 회장에 선임되어 활동했다. 이 밖에도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한일경제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와세다 대학 한국동창회장과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교 재단 이사, 한국동창회 명예회장 등을 맡고 있다. 또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에 선임되었다.
1971년 수출유공 대통령 표창, 1987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1994년 한국경영자 대상, 2000년 일리노이공과대학(IIT) 국제지도자상을 수상하고, 2009년 일본 정부 욱일대수장을 수훈하였으며, 2005년 일본 와세다대학 명예공학박사, 2013년 일리노이 공과대학(IIT) 명예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2017년 고령(당시 82세)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을 장남 조현준에게 넘겨준 뒤 명예회장으로 지내다가, 2024년 3월 29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만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