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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박지원 추미애 프로필 고향 나이

윤 전 검찰총장 재임 당시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조성은씨가 박지원 국정원장을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자 윤 전 총장 캠프측 장제원 의원이 13일 박지원 원장을 국정원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장의원은 제보자 조씨는 박 원장의 사실상 '정치적 수양딸'과 다름없다"며 "평소 친분을 운운하며 '별일 아니다'라는 식으로 빠져나가려는 박 원장 특유의 노회함은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아울러 "내일 박지원 원장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하겠다"라며 "'박지원 게이트'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낱낱이 파헤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전 부위원장은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의 첫 보도(9월2일)가 나가기 전인 지난달 11일 서울 도심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 원장과 만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윤 전 총장 측은 조 전 부원장이 7월21일 언론 제보 후 기사가 나가기 전 박 원장을 만난 것을 두고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대해 조 전 부위원장은 "사건의 본질은 적어도 저와 관련해 지난해 4월3일~8일에 이미 종료된 범죄 사건"이라며 "이후 그 어떤 부분도 이 종료된 사건에 개입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 시기 이후 한참 지난 2021년 기간에는 특정인들과 식사를 했느니 등 여부는 애초부터 이 범죄사건과는 새로운 사실이 개입되거나 연관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조 전 부위원장은 또 "박지원 대표님은 법사위를 오래 하셔서 윤 전 총장과도 친분이 있는 걸로 알아 그 어떤 상의를 할 대상으로 고려하지도 않았다"고도 했다. 조 씨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젊은 여성'의 이미지로 제가 감히 판단하고 결정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며 '뒤에 누가 있다'고 하고 싶겠지만, 2016년 (국민의당) 총선 공천심사위원, 비상대책위원 등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원장은 “조씨와 자주 만나는 사이이고 그 이후에도 만났다”면서 “전화도 자주하고 똑똑한 친구로 생각하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된 대화는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조씨는 2016년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을 지내며 당시 지도부였던 박지원 원장과 연을 맺었고, 이후 박 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비대위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