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레전드 가요 환생 오디션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9회에서는 준결승 2라운드가 방송됐다.
이날 준결승 ‘죽음의 조’로 손꼽힌 류정운과 박다은의 맞대결에서 ‘산울림 VS 송골매’로 경연을 치르게 된 가운데, 류정운이 산울림의 명곡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불렀다.
그는 “5년 전, 부정맥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오빠를 향한 마음을 담아서 노래 부르겠다. 다시 만날 때, 아름답게 길을 깔아주고 싶다”고 고백한 뒤, 일렉 기타를 직접 연주하면서 뜨거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노래가 끝나자 정재형은 류정운의 무대에 눈물을 평펑 쏟았고 강승윤은 “정운 누나, ‘새가수’에 나와줘서 고마워요”라고 뜨거운 팬심을 내비쳤다.
하지만 류정운은 전 심사위원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뒤이어 ‘새가 되어 날으리’를 부른 우승후보 박다은 에게 아깝게 패했다.
결국 톱6(한가람, 정인지, 이나영, 박산희, 박다은, 김수영)이 확정된 가운데 성시경은 , “최종 결승 진출자는 톱7이 오른다”며 심사위원 7인의 투표로 탈락자중 1명을 추가로 뽑는다고 발표하자 장내를 술렁이게 만들었다.이어 최종적으로 5표를 얻은 류정운이 기적처럼 부활했다.
류정운은 “아까 탈락 후 이 자리에서 울었는데, 부끄러운 마음이 밀려온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결국 이날 최종 톱7인 한가람-정인지-이나영-박산희-박다은-김수영-류정운은 결승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