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초경찰서에 의하면 4월 25일 새벽 4시 40분쯤 현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제보가 있어 본 건 관련성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실종 시간대 한강공원을 출입한 차량 154대의 명단을 확보해 탐문 수사 및 블랙박스를 조사하던 중 관련 제보를 입수했다. 목격자들은 수상택시 승강장 방향 강변에서 무릎까지 물에 잠겨 서 있는 사람 형태를 봤다는 공통의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보자 일행 중 1명은 “남성이 수영을 하듯이 양팔을 휘저으면서 강 깊은 곳까지 들어가고 있었다”고 했다.또다른 일행 B씨는 “남성이 걸어가다가 물이 가슴팍까지 잠긴 어느 지점부터 강쪽 깊은 곳까지 들어가고 있었다”며 “평영 수영을 하듯이 양 팔을 휘저으며 들어갔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C씨는 “어떤 사람이 수영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물 속에 남성이 들어간 모습을 보지 못한 나머지 일행 2명은 첨벙거리는 물소리와 “아” “어” 같은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이들은 공통적으로 “(해당 남성이 들어가는 것은 봤지만) 나오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당일 오전 5시쯤 낚시 철수를 하고, 오전 5시 12분쯤 차량을 통해 토끼굴을 빠져나갔다.
다만, 입수자가 손씨가 맞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 목격자 확보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당시에 목격자들의 이를 보고 신고를 했는지 안한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